만호개발, 상가 3개 호실 전주시에 기부
시가표준액 3억8,900만원 상당…법인 청산 과정서 환원 시, 공유재산 편입 후 입지·여건 고려해 활용방안 마련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14일
전주지역 민간기업이 법인 청산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상가 재산을 전주시에 무상 기부하기로 하면서 공공자산 확충에 힘을 보탰다. 전주시는 14일 시청 시장실에서 주식회사 만호개발과 덕진구 만성동 소재 구분상가 3개 호실에 대한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채납식에는 조지훈 전주시장과 양승곤 만호개발 대표이사, 김종국·김영혜 이사 등이 참석해 기부재산 현황과 기부 취지를 공유하고 감사패 전달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에 기부되는 재산은 덕진구 만성동 1372-2 소재 상가 306호와 407호, 607호 등 3개 호실로, 시가표준액은 모두 3억8,900만원 상당이다. 만호개발은 법인 청산 과정에서 해당 재산을 처분하는 대신 전주시에 무상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임원들이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재산을 환원하고, 전주시의 공공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는 이번 기부채납을 통해 별도의 매입비 부담 없이 공공자산을 확충하게 됐다. 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해당 재산을 공유재산으로 취득한 뒤 입지와 주변 여건, 행정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만성동이 공공기관과 업무·상업시설, 주거지역이 함께 형성된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민 편의와 공공성,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만호개발 관계자는 “해당 재산을 매각할 수도 있었지만 회사를 함께 이끌어온 임원들이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며 “전주시의 공공자산으로 활용돼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민간의 소중한 재산을 공공의 자산으로 기부하는 뜻깊은 사례가 만들어졌다”며 “기부자의 뜻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민간의 자발적인 기부채납이 지역사회 공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부재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활용 가치가 높은 공공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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