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동창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가 선정은 예산으로 답해야”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공동 대응 제안에 환영…전북 정치권 초당적 협력 촉구 “교육부, 추가 선정 일정·평가 결과 공개해야”…지역균형발전 차원 지원 확대 요구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4일
전북대학교와 전북대 총동창회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전북대 추가 선정을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와 전북 정치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전북대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조국혁신당 전북도당과 강경숙 국회의원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전북대 추가 선정 예산 확보와 정치권 공동 대응 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과 강 의원은 내년도 전북대 추가 선정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 심사 과정에서 확보하겠다며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당을 넘어선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점국립대 간 격차와 권역 간 균형 문제를 거론하며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고,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최대한 2개 이상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북대는 교육부가 추가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이제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후속 선정 일정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거점국립대에 대한 지원에 그칠 경우 대학 간 재정·교육 여건의 격차가 다시 지역 간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선정 대학을 포함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추가 선정이 대학 자체의 발전을 넘어 전북의 미래산업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보고 있다. 새만금을 비롯해 농생명·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하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각 정당, 전북특별자치도, 대학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치권의 추가 선정 의지가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내년도 예산 반영과 구체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를 향해서는 1차 선정의 평가 기준과 대학별 평가 결과 공개도 요구했다. 미선정 대학이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후속 선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정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는 입장이다.
전북대 총동창회도 이날 별도 입장문을 내고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총동창회는 지난 9월 1일 전북대가 1차 지원 대학에서 제외된 이후 평가 기준과 절차, 결과 공개와 후속 선정 일정 제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며 “이번 제안은 정치권의 약속을 구체적인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교육부 장관이 내년 추가 선정을 언급한 만큼 향후 국회 교육위원회 증액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회의 의결 과정이 전북대 추가 선정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동창회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달 전북에서 전북지역 대학의 추가 선정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상기시키며, 집권 여당을 포함한 전북 정치권 전체가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북대가 현대차 새만금 투자와 농생명·바이오 산업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발전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선정이 전북의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동창회는 “거점국립대 일부만 지원하는 데 머문다면 대학 간 격차가 지역 간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북을 포함한 지원 확대가 이뤄져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 취지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약속이 아니라 예산 확보와 실행”이라며 “전북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정부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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