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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5분 자유발언 및 시정 현안 총력 대응

- 제1차 본회의 열고 9일간의 회기 돌입···주요 업무 보고 청취 및 현안 점검
- 6명의 의원 5분 자유발언 쏟아져···AI돌봄, 관광재검토, 스마트농업, 역사복원, 재생에너지, 파크골프장 유치 제안
- 농지제도 개혁 및 한국마사회 본사 남원 이전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5일
남원시의회(의장 한명숙)는 14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84회 임시회 개회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심도 있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전반의 현안을 짚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쏟아냈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굵직한 건의안 2건을 채택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시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김정현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돌봄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국립의전원 유치 기회와 연계한 ‘남원형 농촌 AI 돌봄마을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AI가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사람이 현장을 확인하며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오동환 의원은 총사업비 423억 원이 투입되는 함파우 예술체험촌, 승월교 리모델링, 함파우타워 등 ‘함파우 예술특화지구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외형 중심의 시설 투자가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로 이어질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현재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한수 의원은 약 12만 평 부지에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스마트농업 정책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대규모 시설 확충에 앞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가능성, 청년농업인의 실제 정착 여건, 기존 농업인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남원 농업' 체계를 주문했다.

장병옥 의원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남원의 아들 고(故)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민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 도로명 주소 정비 과정에서 사라진 ‘김주열로’ 도로명의 복원을 제안했다. 생가와 추모공원 인근을 중심으로 적정 구간을 발굴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노현이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이 외부 자본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원시가 인허가 절차를 선도하고 정책 금융을 연계하며, 공공자산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실증 사업을 확대해 ‘남원형 햇빛소득 모델’과 관련 조례 제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전인숙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추진 중인 3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공모 사업과 관련해 무모한 규모 경쟁을 경계했다. 100억 원에 달하는 지방비 부담에 대한 재원 조달 전략과 함께, 해외의 성공적인 체류형·상권 연계 콤플렉스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실질적인 자립 운영 모델을 갖춘 내실 있는 유치 전략을 주문했다.
이어 지역 생존과 농촌 민생을 위한 건의안 2건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기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지 전수조사 후속 조치 및 제도 개혁 관련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최근 농지 전수조사로 가중된 농업인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속농지·고령농 등 처분 제외 유형의 명확한 기준 마련과 특별조치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이상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마사회 본사 남원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국내 유일의 경마축산고등학교 등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마사회 본사를 유치하고 남원·임실·순창·장수를 잇는 '전북 말산업 클러스터'를 국가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상임위원회 활동 및 향후 일정으로는 남원시의회는 15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국가 예산확보 추진실적 보고 청취, 일반안건 심사 등을 진행한 뒤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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