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영상지도, 위기의 생명 살렸다
道소방, 영상통화·움짤 활용 기도폐쇄·심정지 환자 응급처치 지원 구급대 도착 전 현장 대응 효과… 3개월간 맞춤형 지도 191건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119의 영상 안내를 받아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전북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영상통화와 움직이는 이미지(움짤)를 활용한 맞춤형 응급처치 지도로 긴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3일 김제시 요촌동에서는 50대 남성이 인절미를 먹다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119는 영상으로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했고, 신고자는 구급대 도착 전 이물질을 제거해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앞서 지난달 7일에도 입안에 장난감이 끼인 1세 여아가 영상 응급처치 지도를 통해 위기를 넘겼다. 출동한 구급대가 확인한 결과 아이의 상태는 양호했다. 지난 15일 전주시 효자동의 한 주간보호센터 야유회 현장에서는 기도폐쇄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119는 목격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도록 안내했고, 출동한 구급대가 이물질 제거 등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한 끝에 환자의 자발순환이 회복됐다. 또 지난 8월 19일 익산시에서는 길가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한 행인에게 심폐소생술 동작을 담은 움직이는 이미지를 전송해 응급처치를 지원했으며, 환자는 이후 자발순환을 회복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움직이는 이미지 전송 160건과 영상의료지도 31건 등 총 191건의 맞춤형 응급처치 지도를 실시했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심정지와 기도폐쇄는 구급대 도착 전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처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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