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의심’ 교육 효과 노쇼사기 막았다
전북경찰청 범죄예방 교육, 고창 소상공인 사기 피해 예방 성과 공무원 사칭 허위계약 확인… 대리구매·금전송금 등 2차 피해 차단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전북경찰청의 찾아가는 범죄예방 간담회에서 배운 ‘의심하기’가 실제 소상공인의 노쇼사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소상공인연합회 전북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간담회가 고창지역 소상공인의 기관 사칭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했던 소상공인연합회 전북지회 이모 이사는 행사 후 고창의 한 영농조합을 찾아 지인의 납품용 선물 포장을 돕던 중 수상한 계약 정황을 발견했다. 영농조합 대표는 고창군과의 거래로 24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이 이사는 간담회에서 들었던 ‘피싱 의심하기’를 떠올렸다. 계약 과정을 확인하던 이 이사는 고창군에서 보냈다는 공문의 형식이 조잡한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에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상대방에게 물품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제안하자 연락이 끊겼다. 이후 고창군에 확인한 결과 계약서에 기재된 해당 공무원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면서 대리구매나 금전송금 등 추가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9월 30일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도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간담회와 치안설명회를 확대하고 있다. 신현섭 전북경찰청장은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도민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며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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