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기획전시 지원 성과 가시화
민간 문화시설 7곳 지원… 우진문화재단 작품 21점 2천425만원 판매 지역 작가 창작·판로 확대와 예술 교류 활성화… 11월까지 전시 이어져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민간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한 기획전시 지원사업이 작품 판매와 지역 간 예술 교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도내 민간 문화시설 7곳이 지역 문화자원과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전시를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진문화재단은 ‘방 그리고 바깥: 12개의 방’ 전시에서 전북 작가 12명의 작품 120점을 선보였으며, 이 가운데 21점이 총 2천425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판매 작품 15점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판매액도 840만원에서 약 2.9배 늘었다. 판매금 전액은 참여 작가들에게 전달돼 창작활동을 뒷받침하는 수입으로 연결됐다.
전시와 연계한 ‘아트 나이트’에는 공연과 작품 해설, 미술품 경매 등에 400여 명이 참여하며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재단이 지원한 다른 문화시설들도 특색 있는 전시를 선보였다. 교동미술관은 전주와 청주 작가 18명이 참여한 교류전을 개최했으며, 누벨백미술관은 학교폭력과 청소년의 정서적 고립을 다룬 참여형 전시를 마련했다.
미술관 솔은 근대 거장들의 화조화 작품 53점을 통해 한국화의 흐름과 전북 미술의 뿌리를 조명했다. 에이피나인 전주아트갤러리는 영화와 사진의 관계를 살펴보는 전시를 선보였다.
전시 일정도 이어진다. 온고갤러리의 ‘한지; 바탕이 되다展’은 오는 20일까지 운영되며, 익산 W미술관은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인공지능과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A.I.M.’을 개최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의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민간 문화시설의 기획 역량을 높이고 지역 작가들의 창작 기반과 작품 유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승광 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지역 문화시설의 기획 역량이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 기반과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각 시설의 특색을 살린 기획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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