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공연 중 내빈 소개 논란… 축제위 사과
가수 박혜원 공연 도중 김민석 대표 내빈 소개… SNS서 비판 확산 윤영식 위원장 “주최 측 착오로 발생… 가수·관람객께 깊이 사과”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공연 도중 가수의 무대를 중단하고 정치인 내빈 소개가 진행돼 논란이 확산하자 축제위원회가 공식 사과했다.
순창장류축제위원회 윤영식 위원장은 사과문을 내고 “개막공연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주최 측의 착오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15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서 불거졌다. 당시 가수 흰(HYNN·박혜원)이 두 곡을 부른 뒤 다음 곡을 준비하던 중 사회자가 무대에 올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개하면서 공연이 잠시 중단됐다.
사회자는 김 대표가 가수의 팬이라며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한 뒤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안내했다. 이에 박혜원은 무대를 양보하고 잠시 내려갔으며, 김 대표의 인사가 끝난 뒤 다시 무대에 올라 남은 공연을 진행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축제 영상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공연 진행 방식과 정치인 의전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가수의 공연 흐름을 끊은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함께 관람객보다 정치인 의전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축제위원회는 공연 중 내빈 소개가 이뤄진 경위를 주최 측의 착오라고 설명하며 사과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열정적으로 공연을 이어가던 박혜원 가수와 팬,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도치 않은 논란을 빚은 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께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진행과 무대 연출 전반을 재점검하고, 공연 도중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를 빛내준 박혜원 가수와 함께해 준 관람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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