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소방재정 빨대’ 발언 후폭풍… 사과에도 논란
순직 소방관 빈소 찾아 사과… 민주당 내부서도 부적절한 발언 지적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재정 빨대’ 발언이 순직 소방관 추모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지사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소방재정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빨대’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경기 부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사고 이후 소방관들의 희생과 처우 문제를 둘러싼 비판이 커졌다.
추 지사는 지난 17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발언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18일 YTN 방송에서 진심 어린 사과가 우선이라며 소방관들에게 상처를 준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추 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지방정부가 상당한 재정 부담을 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소방인력과 장비 확충에 필요한 국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지방정부의 재정 운용 책임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방재정의 안정적인 확보와 현장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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