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암 생존자 일상 담은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
암 생존자 18명 일기·사진·그림으로 회복의 여정 공유 어린이병원 앞 전시장서 30일까지… 누구나 무료 관람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9일
전북대학교병원이 암 진단과 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의 소중한 일상과 희망을 담은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북대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오는 30일까지 어린이병원 앞 전시장에서 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잉 온(Going-on) 다이어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올림푸스한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암 생존자 18명이 4주 동안 직접 기록한 일기와 사진, 그림 등이 소개된다. ‘고잉 온’은 ‘계속 나아간다’는 뜻으로, 암 진단 이후에도 이어지는 삶과 평범한 일상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전시는 세 줄 일기를 중심으로 약속일기와 행복일기, 칭찬일기, 감사일기, 의료진 감사일기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앞으로의 삶에 대한 다짐과 작은 일에서 느낀 행복, 힘든 치료 과정을 견뎌낸 자신을 향한 격려를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했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곁을 지켜준 의료진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담겼다. 의사와 간호사, 치료사에게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는 암 생존자들이 겪은 회복의 시간과 의료진과의 유대감을 보여준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참가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의 기록을 엮은 일기책을 전달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송은기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경험이 암 생존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치료 이후의 삶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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