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통사고 사망자 80% 고령자
전북경찰청, 11월까지 ‘어르신 안심’ 교통안전 활동 집중 새벽·저녁 취약시간대 순찰 강화… 경로당 방문·예방 캠페인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9일
이달 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11명 가운데 9명이 고령자로 나타나면서 경찰이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대응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농번기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고령자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다음 달까지 ‘어르신 안심(안전을 심다)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10월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1명 중 고령자가 9명에 달했다. 전체 사망자의 80% 이상이 고령자인 만큼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고령자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과 위험 도로를 선정해 순찰과 거점 근무를 강화한다. 특히 보행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새벽과 저녁 시간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신호위반과 무단횡단, 안전모 미착용 등 사고 위험을 높이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노인회와 시니어클럽,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현장간담회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사고 위험요인을 살펴보고 고령자 보호를 위한 교통안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로당과 노인대학에서는 무단횡단 금지와 야간 밝은 옷 착용 등 교통안전수칙을 안내한다. 축제장과 전통시장 등 어르신 통행이 많은 장소에는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고령 보행자는 차량 접근을 인지하거나 도로를 건너는 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어 교차로와 전통시장 주변, 농촌지역 도로에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효섭 전북경찰청장은 “운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배려가 어르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어르신이 보이면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안전운전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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