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교육감, 폐교 활용·학교 혁신에 적극 행보
지역 의견 반영한 폐교 활용 강조… 공익사업·지역 활성화 연계 주문 개방형 교장공모제 확대 의지 재확인… 학교 자율성·민주성 강화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19일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폐교를 지역사회의 새로운 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교장공모제 확대를 통해 학교 운영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행정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학교 현장에는 자율성과 민주성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 교육감은 19일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폐교 활용 공모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지역 교육거버넌스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단순히 공고만 하는 게 아니라 각 지역의 교육거버넌스 등과 연결된 사람들에게 충분히 홍보가 돼야 공익적인 사업으로 구상하고 제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잡한 서류와 행정절차에 얽매이기보다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폐교가 지역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이는 폐교를 단순한 유휴 교육시설이 아닌 지역 주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활용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 방향으로 풀이된다.
전북의 폐교 활용 사례도 전국적인 평가를 앞두고 있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폐교 활용 경진대회에서 임실교육지원청의 ‘임실생태누리’와 부안교육지원청의 ‘닥나무 한지체험관 콩닥콩닥’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전국에서 제출된 35건 가운데 전북의 2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오는 23일까지 대국민 투표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사례가 결정된다.
천 교육감은 이날 학교 운영의 변화를 위한 교장공모제 확대 의지도 다시 한번 밝혔다.
천 교육감은 “교장공모제의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많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단점은 보완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개방형 교장공모제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2027년 3월 1일자 교장공모제 대상학교인 초등학교 43개교와 중등학교 29개교를 대상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 지정은 교장 결원학교의 3분의 2 범위에서 이뤄질 수 있다.
특히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를 통해 학교의 특성과 교육 여건에 맞는 역량 있는 인재가 학교 운영을 이끌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폐교 활용에서는 지역 참여를, 교장공모제에서는 학교 자율성을 강조한 천 교육감의 이번 주문은 교육행정의 무게중심을 지역과 학교 현장으로 옮기겠다는 정책 기조를 보여준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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