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빠진 교과서, 전북 초교 절반 이상 사용
399개교 중 212개교 채택… 강경숙 의원 “교육과정·검정제도 점검해야”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0일
동학농민혁명 관련 서술이 빠진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를 전북지역 초등학교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399개교 가운데 212개교(53.1%)가 동학농민혁명 관련 내용이 누락된 교과서를 채택했다.
해당 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검정교과서 8종 중 하나로,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등 주요 역사적 사건에 관한 서술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는 지난 16일 사과와 함께 수정·보완에 나서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강 의원은 이날 전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동학농민혁명이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는 역사임을 강조하며 교육과정과 교과서 검정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촉구했다.
전북교육청은 관련 영상과 VR 교육자료를 학교 현장에 안내하고 지역화 교재에 내용을 반영하도록 요청했다. 강 의원은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보완 조치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으며, 천호성 교육감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은 특정 지역만의 역사가 아니다”며 “어느 교과서를 선택하더라도 학생들이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빠짐없이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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