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육아종합지원센터 비위 의혹… 시민사회 규탄성명
책임자 사퇴·엄정 수사 촉구… 전북도 감독 책임도 도마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0일
전북육아종합지원센터의 보조금 부당수령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고발로 이어진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책임자의 즉각 사퇴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 담당 부서의 관리·감독 책임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의 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성명을 통해 “영유아 복지와 취약계층 지원에 쓰여야 할 공적 보조금이 부당하게 지급되고, 이를 문제 삼은 직원에게 보복성 괴롭힘까지 가해졌다는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센터 운영 책임자가 지급 자격이 없는 정근수당 차액과 가산금 등 460여만 원을 부당 수령했으며, 문제가 드러나자 회계 담당자를 배제하고 다른 팀장을 동원해 반납 서류를 급조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회계 서류 조작 요구를 거부한 직원이 복직 이후 출입문 앞자리로 배치되고 사물함 사용에서도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며 이를 내부 고발자에 대한 표적 괴롭힘으로 규정했다.
전북도 담당 부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단체는 관련 의혹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단순 행정 착오로 판단해 반납 조치에 그치려 했다며 전북도 감사위원회의 특별감사와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한편 전북도가 지난 8월 실시한 민간위탁기관 점검에서는 전북육아종합지원센터 일부 직원의 반복적인 지각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 복무관리 소홀이 지적됐다. 보조금 집행 논란에 이어 조직 내부의 기강해이 문제까지 드러나면서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단체는 경찰과 노동당국, 감사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책임자에 대한 처벌, 즉각적인 사죄와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전북도 담당 부서의 비위 묵인·방조 의혹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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