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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공공하수처리…2028년 새판 짠다

- 23일 관리이행계획 최종보고회…민간투자사업 2028년 만료 대비 -
- 운영비 절감·부지 활용 수익모델 발굴…재정 부담 완화 총력 -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5일
20년간 이어져 온 익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민간 위탁 운영 종료를 앞두고, 익산시가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장기 관리 청사진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

익산시는 23일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이행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시설별 운영 효율화 방안과 합리적인 관리 방식, 유휴 부지 활용 모델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08년 6월 시작된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의 20년 관리운영 기간이 오는 2028년 6월 만료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책을 세우기 위해 추진됐다.

소규모 하수처리장 23곳과 중계펌프장, 공공폐수처리시설 2곳의 관리대행 기간 역시 같은 시기 끝나 운영체계 전반의 효율적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면밀한 공공적·경제적 검토를 의뢰해 시 재정과 운영 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관리이행 방식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막대한 시 재정이 투입되는 전면 재건설(현대화) 사업은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다. 기존 시설의 성능과 내구연한이 유지되고 있어 당장 전면 개체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무리한 조기 현대화 대신 기존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관리에 무게를 두면서, 하수처리시설 유휴 부지를 활용한 수익사업 모델을 발굴해 운영비와 시민 상하수도 요금 부담을 덜어내는 실속형 대안에 집중한다.

다만 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향후 도래할 시설 노후화와 환경 기준 강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객관적 기반은 착실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유량과 수질 등 시설 운영 데이터를 정밀하게 축적·관리해 향후 시설 개체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을 때 정부 타당성 확보와 국비 지원을 신속히 이끌어낼 계획이다.

장기간 환경기초시설 인근에서 악취 등으로 생활 불편을 겪어 온 동산동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도 장기 과제로 함께 살핀다.

향후 시설 현대화 여건이 무르익고 사업 추진이 구체화하는 시점에 주민과 시의회,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상부 생활체육시설과 주민편익 공간 조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임문택 익산시 하수도과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시민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필수 기반 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처리 기능 유지와 재정 건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무리한 대규모 재정 투입 대신 운영 효율화와 과학적 데이터 축적을 차분히 병행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최적의 관리 방안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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