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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대 역사의 산실, 군산 개사동 패총 조사의 첫걸음

- 2026년 시굴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적 범위 및 매장유산 분포 확인
- 2027년 상반기 발굴조사 추진을 통해 서해안 고대 역사 재조명 기대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7일

군산시(시장 김재준)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는 서해안 고대 역사와 해상 교류의 중요한 단서가 될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시굴조사 성과와 발굴조사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군산 개사동 패총은 과거 조개껍데기가 쌓여 형성된 패각층(최대 두께 약 50㎝)과 함께 청동기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생활 유물이 매장된 유적이다. 앞서 진행된 시굴조사를 통해 마한 시대의 큰독·시루 편을 비롯해 당시 해안 지역 주민들의 생업 경제를 보여주는 동물뼈(개·돼지·물범 등), 고대 한·일 교류의 흔적인 일본 야요이시대 토기 등이 확인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시와 연구소는 유적의 정확한 분포 범위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보존·정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시굴조사를 추진해 발굴조사 범위를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상반기 본격적인 정밀 발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에 시작될 발굴조사는 지난 조사에서 확인된 패각층의 성격을 명확히 규명하고, 군산 지역이 과거 서해안을 통한 고대 해상 교류의 기항지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그 실체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개사동 패총은 군산의 역사가 근대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선사·고대 시대까지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유적”이라며, “2027년 상반기 예정된 발굴조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지평을 넓히고, 소중한 매장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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