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9 03:34: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6:00
··
·16:00
··
·16:00
··
·16:00
··
·16:00
··
뉴스 > 칼럼

전북 미래 모빌리티의 경쟁력, 결국 사람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28일
윤삼기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스마트전기자동차과 학과장

전북특별자치도가 산업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제조업의 구조 변화는 지역의 미래를 위협한다. 그러나 전북에는 다른 지역이 쉽게 갖추기 어려운 산업적 자산이 있다. 완주의 상용차, 군산의 자동차·기계 산업, 김제의 특장차, 도내 농기계 산업이 그것이다. 이 기반을 전기·수소·지능형 기술과 연결한다면 전북만의 미래 모빌리티 성장 경로를 만들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전환은 엔진을 모터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전자, 수소연료전지, 센서와 전자제어 기술이 결합하면서 생산·검사·정비 현장의 직무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상용차와 특장차는 용도와 운행 조건이 다양하다. 기계와 전기를 함께 이해하고 실제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융합형 기술인재가 필요한 이유다.
그런데 산업 육성 논의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는 종종 뒤로 밀린다. 공장을 유치하고 장비를 들여놓아도 이를 운용하고 개선할 인력이 부족하면 기술 전환의 속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지원 못지않게 지역 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이 중요하다.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스마트전기자동차과는 전기자동차 시스템, 고전압 안전, 배터리 점검, 전기전자 제어와 차량 진단·정비를 중심으로 실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북의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수소상용차, 특장차, 스마트 농기계·건설기계 분야와의 교육·산학협력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학과의 외형이 아니라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교육 현장에서 얼마나 충실히 길러내느냐다.
이를 위해 세 가지 과제가 필요하다. 첫째, 지자체·기업·대학이 공동으로 필요한 직무와 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교육과정, 현장실습, 채용을 연결해야 한다. 둘째, 전기상용차와 수소연료전지, 특장차 등 지역 주력산업에 맞는 실습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셋째,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한 뒤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일자리의 질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구상 역시 전북의 고유한 산업기반을 살리는 방향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다른 지역의 성공모델을 답습하기보다 상용차·특장차·농기계 산업을 잇는 전북형 모빌리티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인 출발점이다. 대학은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기업은 교육과정 설계와 현장교육에 참여하는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
기술교육의 성과는 자격증이나 취업률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지역기업의 혁신을 이끈다. 그 혁신이 다시 좋은 일자리로 이어질 때 청년은 전북에 머무를 이유를 찾는다. 전북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전북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친환경상용차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28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곰소만의 깊은 맛, 줄포대박젓갈에서 만나다  
제4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 10월 30일 개막  
장수군 민선9기 출범 100일, 성과를 잇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대한민국 농업수도 과학으로 미래를 심다  
민생부터 첨단산업까지… 김제시, 국가예산 대응 총력  
익산 천만송이 국화가 새롭게 활짝 핍니다  
노을이 무대가 되고, 바다가 축제가 된다  
‘2026 군산짬뽕페스티벌’… 짬뽕의 새로운 맛에 빠지다  
포토뉴스
전북문화관광재단, 베트남 관광시장 공략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베트남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21편, 서울서 다시 만난다
올봄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낸 국내외 화제작들이 오는 11월 서울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제27회 영 
전주문화재단, 한·중·일 전통종이 교류 ‘삼국지향’ 성료
전주문화재단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종이 청년 장인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행사를 열고 전통 제지기술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 특별한 결혼식 무대로 변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특별한 결혼식 공간으로 변신해 신랑과 신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지난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실내 공연장에서는 가족과 친 
남원서 해금의 깊은 선율 만난다… ‘산조+더하기Ⅱ’ 공연
해금 특유의 애절한 선율과 전통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국악 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1월 7일 오후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