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삼천리길 걷기대회, 고창·남원서 이어진다
31일 고창 운곡습지·11월 7일 남원 백두대간 생태길 탐방 마을 생태밥상·지역 소비쿠폰 연계… 관광객 유입·소득 증대 기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8일
전북 곳곳의 생태·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전북 삼천리길’ 걷기대회가 부안에 이어 고창과 남원에서 열린다.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마을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 소비를 연계해 탐방객 유입이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31일 고창, 11월 7일 남원에서 삼천리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천리길은 도내 14개 시군의 60개 거점마을을 연결하는 총연장 1,037㎞의 생태탐방로다. 전북도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688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541㎞가 완성돼 전체 공정률은 약 52%다.
고창대회는 31일 고인돌공원을 출발해 운곡 람사르습지 생태길을 따라 습지탐방안내소까지 8㎞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후 용계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생태밥상을 맛보고 두암초당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병바위를 탐방한다.
남원대회는 11월 7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 출발해 서어나무숲과 노송군락지를 거쳐 방문자센터까지 약 6㎞를 걷는다. 오후에는 정령치습지와 마애불상군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와의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으로, 마을 생태밥상과 완주 배지, 지역 소비쿠폰 등이 제공된다. 참가자들이 마을장터에서 쿠폰을 사용하도록 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GPS 인증 챌린지도 운영한다. 지역별 걷기 코스와 생태관광지 등 2곳을 인증하면 특산품과 배지를 지급하며, 부안·고창·남원 3개 지역의 6개 지점을 모두 인증하면 아웃도어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삼천리길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주민과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생태관광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택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삼천리길은 도내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권역을 조성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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