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피지컬AI 시험·검인증 거점 구축 속도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 참여… AI 신뢰성 검증체계 논의 새만금 로봇 파운드리 연계한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모색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9일
전주시가 피지컬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시험·검인증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전문 인프라를 확보해 지역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29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신산업융복합지식산업센터에서 산·학·연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AI 미래전략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9월 출범한 협의체는 피지컬AI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주시의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 협력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시험·인증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신뢰성 검증체계 고도화와 로봇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배동석 TTA AI데이터품질팀장은 AI 신뢰성 검·인증 절차를 소개하고 바이오 등 전북 특화산업과 연계한 검인증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성 중앙대학교 AI학과 교수는 새만금 현대차 로봇 파운드리 구축과 연계한 로봇 실증공유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주에 필요한 지능형 로봇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김순태 전북대학교 피지컬AI융합기술사업추진단장은 기술지원과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검인증 사업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동남 KCL 책임연구원은 기존 시험·인증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험 항목과 평가 기준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기업 대표들은 로봇 분야의 통합 인증체계가 부족해 절차가 복잡하고 인증 기준도 불명확하다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전주시는 현재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을 통해 실증 공간과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기업 23개사를 대상으로 AI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김은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피지컬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려면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검인증 기반이 중요하다”며 “관련 기업과 기술이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전주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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