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선 9기 시정 청사진 확정… 89개 공약에 1조4천억
AI·돌봄·문화산업 중심 4대 전략 본격 추진… 신규사업 50개 포함해 시정 방향 구체화
전체 사업비 중 시비 6,784억원 투입 부담… 2028년부터 신규사업 단계적 추진 본격화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29일
전주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이 될 89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총사업비만 1조4천억원을 넘어서면서 향후 재원 확보와 사업별 추진 속도가 공약 이행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전주시는 29일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를 시정 방향으로 정하고 시민 존중 도시, AI 특별 도시, 시민 돌봄 책임 도시,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 등 4대 핵심전략에 걸쳐 89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는 1조4,011억원으로 국비 3,627억원, 도비 1,174억원, 시비 6,784억원, 민간투자 등 기타 재원 2,426억원이다. 시비 부담이 전체의 48.4%를 차지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임기 내 투입할 예산은 1조846억원이다. 전체 공약 가운데 79개는 임기 내, 나머지 10개는 임기 이후까지 추진하도록 계획됐다.
분야별로는 AI 특별 도시가 30개 사업에 8,66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주형 피지컬AI 생태계 조성과 기업 100개 유치, 매출 100억원 기업 육성, 전문인력 연간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피지컬AI 100·100·100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시민 돌봄 책임 도시에는 30개 사업에 2,862억원이 배정됐다.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단계적 도입과 전주 아이꿈 수당, 청년 월세 지원 확대, 전주형 통합돌봄 등이 주요 사업이다.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 분야에는 17개 사업에 2,437억원이 투입된다. 후백제 수도 전주의 고도 지정과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기반 확충, 역사문화자원 활용 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민 존중 도시 분야는 12개 사업으로 재정혁신특별위원회 구성과 재정구조 공개, 시민주권 타운홀 미팅, 시민 고충처리위원회 신설 등을 담았다.
특히 신규사업 50개는 내년에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 등 사전 절차를 거친 뒤 2028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재정 여건과 사업의 시급성, 재원 확보 가능성을 고려해 연차별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공약은 조지훈 전주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을 토대로 인수위원회와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마련됐으며, 지난 26일 시민 공약평가단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시는 앞으로 시민 공약평가단과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가예산 확보와 중앙부처 공모사업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공약은 시민과 맺은 약속인 만큼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 여건을 면밀히 살피면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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