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예대금리차 4.42%p… 시중은행 3배 넘어
9월 가계대출 평균금리 11.46%… 금융비용 부담 커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영향… 수익 증가 속 건전성 과제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1월 01일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주요 시중은행 평균의 3배를 넘어서면서 지역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수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중저신용자와 외국인 대출 비중이 높은 영업구조가 영향을 미쳤지만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를 보면 전북은행은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기준으로 4.42%포인트를 기록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평균인 1.35%포인트의 3.3배 수준이다.
지방은행과 비교해도 격차가 컸다. 광주은행은 2.56%포인트, 부산은행은 1.48%포인트, 경남은행은 1.16%포인트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의 9월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11.46%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 평균인 5.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북은행은 중저신용자와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아 평균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입장이다. 실제 신규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825점으로 인터넷전문은행 평균 933점보다 낮았다.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도 엇갈렸다. 전북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했지만 9월 말 연체율은 1.73%,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6%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포용금융 확대와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북은행이 금융 접근성과 적정 금리, 자산 건전성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을지 주목된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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