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외국인 119신고 통역지원 강화
14개 언어·117명 통역봉사단 운영… 재난 대피요령 교육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1월 02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도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와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119통역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2일 장수군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소방본부와 가족센터 관계자, 통역봉사단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119통역봉사단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북소방은 지난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외국인 긴급신고를 위한 통역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어와 중국어, 영어, 일본어, 몽골어, 네팔어, 태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14개 언어에 걸쳐 117명의 통역봉사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이 119에 신고하면 상황실과 신고자, 통역봉사자를 연결하는 3자 통화 방식으로 사고 위치와 현장 상황 등을 파악해 신속한 출동과 응급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규 봉사단원 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통역지원 활동과 개선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실제 화재 영상을 활용한 재난 대응교육과 함께 경사식 구조대, 수직구조대, 완강기 등 피난기구 사용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는 통역봉사단이 긴급신고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 신고자에게 화재 대피방법과 안전수칙을 정확히 안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소방본부는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통역지원 업무에 반영하고 가족센터와 협력해 외국인 긴급신고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긴급상황에서 언어 장벽이 생명을 지키는 데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외국인도 안심하고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통역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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