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 기대에도 민간 참여 저조 왜
463억원 투입·20년 운영하는 30MW 발전사업에 1개 컨소시엄만 참여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1월 02일
안정적 전력 판매 기대에도 투자 부담·수익성 불확실성 등 사업성 변수
새만금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3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이 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기간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지만 첫 공모에 단 1개 컨소시엄만 참여하면서 재공모에 들어갔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2일부터 13일까지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재생에너지 공급 선도사업’ 사업자를 다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남측 공유수면 약 44만㎡에 3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국가산업단지 5·6공구 입주기업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RE100 이행이 필요한 기업과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해 재생에너지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사업비는 약 463억원으로 추산되며, 선정된 사업자는 발전시설과 전력 공급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한 뒤 준공 후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장기적인 전력 판매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그러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임에도 민간 참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된 첫 공모에는 1개 컨소시엄만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초기 시설투자와 금융조달 부담이 크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면 전력 구매기업과의 계약 조건이 중요하다.
특히 발전시설 건설비와 전력 판매가격, 입주기업의 전력 수요 등에 따라 실제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다.
사업자가 발전시설을 조성하더라도 전력 구매기업과의 계약 조건이 불리하거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질 경우 투자비 회수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발전 규모와 운영기간만으로 수익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첫 공모에서 참여가 저조했던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업의 실제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예상 전력 판매단가와 투자비 회수 조건 등이 민간사업자의 참여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1월 02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