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지사, 전북 국가예산 증액 총력전
국회·정부 핵심 관계자 잇단 면담… 피지컬AI 400억 반영 촉구 이지성 부지사도 의원들과 공조… 새만금·첨단산업 예산 확보 집중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1월 03일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를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예산 증액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원택 도지사가 직접 국회와 정부 예산당국을 찾아 피지컬AI와 새만금 개발 등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하는 한편, 이지성 행정부지사도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예산 확보에 나섰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원택 지사는 3일부터 이틀간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주요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관계자,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등을 잇달아 만나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다.
이번 방문은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위 심사를 앞두고 증액 대상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동의와 정치권 협조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이 지사는 이날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 피지컬AI 밸리 조성 400억원을 비롯해 중대형 상용차 전동화 전환 지원기반 구축 13억원,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연구시설 고도화 10억원 등 10개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새만금항 신항 배후부지 재정전환 10억원과 새만금 수변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7억5000만원,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5억원 등 새만금 관련 사업도 주요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의 면담에서는 AI가상융합 실증 공유 허브 구축 33억원과 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예산 증액 55억5000만원,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10억원 등 15개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정부안에 7억2000만원이 반영된 상태로,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회 예결위 관계자에게는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공급사업의 정부안 175억원에 70억원을 추가 반영하는 방안과 피지컬AI 밸리, 로봇 부품 클러스터 임대공장 건설 등 핵심 산업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행정안전위원회 관계자들에게는 전북특별법 개정과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보통교부세 보전, 재난안전산업 진흥원 설립 등을 건의했다.
이지성 행정부지사도 이날 국회를 찾아 한병도 원내대표와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가예산 증액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4일에는 장철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 송기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을 만나 피지컬AI와 상용차 전동화, AI 실증 기반 등 첨단산업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입법과제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 현안도 함께 건의한다.
전북도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정부 동의 여부가 증액의 주요 변수인 만큼 정부 예산당국과 정치권을 동시에 설득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원택 지사는 “국회 예산 심사가 시작되기 전에 전북 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 지도부와 상임위, 예결위는 물론 정부 예산당국까지 설득해 한 건이라도 더 증액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으로 공조해 피지컬AI를 비롯한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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