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고립 동료 구조 실전훈련
시야 차단 수색·협소공간 탈출 등 생존기술 숙달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1월 04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고립된 소방대원을 신속하게 구조하고 대원 스스로 위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실전 대응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119특수대응단과 무주·진안·장수소방서 구조대가 참여한 가운데 신속동료구조(RIT) 합동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고립되거나 탈출 경로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 동료 구조와 자가 생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신속동료구조 훈련에서는 수색팀 2명과 구조팀 2명이 역할을 나눠 시야가 차단된 현장에서 고립된 대원을 찾고 안전한 장소로 구조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특히 연기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이 위치를 파악하고 팀원 간 협력을 통해 구조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자가 생존훈련도 병행됐다. 대원들은 좁은 공간이나 장애물에 갇힌 상황을 가정해 얽힌 장애물 통과와 협소공간 탈출, 창문과 사다리를 이용한 비상탈출 기술을 익혔다. 또한 비상 호흡기법을 숙달해 구조 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대원 스스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훈련 이후에는 참여 대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기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소방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고립 대원에 대한 구조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방대원 자신의 안전과 동료를 구조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 중심의 반복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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