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한국노총
부정청탁·갑질 지방의원 규탄 기자회견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5년 01월 19일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상재)과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산하 연대 노조는 1월 17일 오전11시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최근 불거진 부정청탁과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도의원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원이 공무원에게 수십억 원대 에너지 관련 사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도의원들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공무원들에게 갑질과 청탁을 일삼는 행태를 비판하고, 윤리위원회에 해당 의원을 회부하여 강력히 처벌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전북공무원노조 송상재 위원장은 “일부 도의원들의 이권개입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공무원들은 도의원들의 부당한 요구를 알면서도 쉬쉬하고, 심지어는 예산삭감, 보복성 자료요구,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요구에 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미 성명서를 통해, “특정 민원인이나 단체에 특혜 제공을 강요하는 일부 도의원들의 행태는 공무원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주요 진상민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권기봉 의장은 “갑질로부터 우리 도민과 노동자를 보호해야 할 도의원들이 오히려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여 공무원 위에 군림하고,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겁박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며,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공무원노조는 해당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했으나, 전북자치도의회 40명 중 3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상황에서 내부 견제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윤리위의 심의 결과가 도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민주당 도당을 항의 방문하여 강력히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수년 동안 갑질과 인사청탁, 보복성 자료요구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의원 A씨에 대한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도의회를 넘어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사태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5년 01월 19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