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농수산 부산물, ‘돈 되는 자원’으로 바꾼다
농산·수산 부산물 연간 337만톤 발생…폐기·사료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화 모색 바이오·화장품·친환경 포장재 등 활용 확대…규제 정비·R&D 지원 정책화 추진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5일
매년 300만톤 넘게 발생하는 농수산식품 부산물을 폐기물로 처리하거나 단순 사료·비료로 사용하는 데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농수산식품 부산물의 자원화 촉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농산부산물 약 134만톤, 수산부산물 약 203만톤 등 모두 337만톤가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상당량이 폐기되거나 사료·비료 등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분야에 머물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들 부산물을 식품바이오 제품과 미용 제품, 친환경 포장재, 건축자재 등 새로운 산업 소재로 전환할 경우 환경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농수산업의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부산물과 폐기물을 구분하는 현행 제도와 재활용 범위를 정비하고 수집·처리·운반을 아우르는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고부가가치 소재화 기술개발과 표준화, R&D 확대, 시장수요 창출 등 산업화를 뒷받침할 정책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농어업위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현행 법령과 제도의 걸림돌을 점검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농수산식품 부산물의 자원화를 구체적인 정책과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호 농어업위 위원장은 “버려지던 부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농어업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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