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9 10:53: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09:00
·17:00
··
·17:00
··
·17:00
··
·16:00
··
·16:00
뉴스 > 기획

정성수의 시 감상 <어머니 산소>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5일
 
어머니 산소 - 배종숙

차가운 이슬밭이 부스스 눈을 뜬다
채색된 산새 소리 미명을 쪼아대면
어느새 새벽을 물고 별빛들이 묻힌다

밟히는 자국마다 길섶에 솟아 나와
둥글게 굴러오는 상흔의 수레바퀴
즈문 뫼
안개꽃 닮아
낮아지는 꽃무덤

아픔의 가장자리 비워 둔 가슴결에
산울림 타고 넘는 한 맺힌 방망이질
구절초 꽃대궁만이 향내음에 감돈다.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조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서 흘러가는 시간과 생명의 순환을 어머니의 산소에 대입시켜 아름답게 그려낸다.
시작은 차가운 이슬 밭에서 눈을 뜨는 모습으로, 이는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암시하며, 동시에 생명의 시작을 상징한다. 채색된 산새의 소리와 별빛이 묻히는 새벽은 자연의 순환과 하루의 흐름을 그린다. 이는 모두 어머니의 산소, 즉 어머니가 주는 생명력과 그 속에서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음 구절에서는 자국마다 솟아나는 길섶과 굴러오는 수레바퀴를 통해 인간의 삶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을 묘사한다. 이는 어머니의 산소가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힘을 상징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변화한다.
마지막으로 아픔의 가장자리와 가슴결, 그리고 산울림을 타고 넘는 방망이질은 인간의 삶 속에서 겪는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는 힘을 상징한다. 이 모든 것이 어머니의 산소, 즉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력을 통해 가능하다.
따라서 시조는 어머니의 산소가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힘과 그 속에서 우리가 겪는 여러 경험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이는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 속에서 얻은 생명력을 통해 삶의 여러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5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사계절 내내 깨끗하게, 귀성객 맞이는 정성스레”  
추석 연휴, 군산에서 추억을 쌓다  
군산시, 전통시장 장보기로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세요  
벌초하러 고향 찾은 사람들, ‘파파실’에 웃음꽃 피다  
“약속을 실천으로” 강경남 정읍경찰서장 취임 100일  
환승 · 미식 · 공연… 익산역 원도심 소생 프로젝트  
김제시, 만성질환자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속 관리  
달빛·농악·명화 이어지는 정읍의 가을… 도시가 문화무대  
포토뉴스
박금숙 작가,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 수상
한지 작가 박금숙 대표가 35년간 이어온 한지 창작과 문화교류 활동을 인정받아 ‘2026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을 수상했다.박 작가는 대한민 
완주 여행의 밤이 길어진다…‘완주나잇’ 26일 첫선
완주의 가을 여행이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진다. 고택과 갤러리, 관광농원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에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사진으로 다시 보는 영화…고사동에서 할리우드까지
전주에서 독립영화부터 충무로 상업영화, 할리우드까지 영화와 사진의 관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전북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 
진안홍삼축제 관광객, 전주까지 발길 이었다
진안홍삼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주 주요 관광지까지 이어졌다. 지역축제를 단일 행사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관광지와 묶 
전주 독립영화 5편, 헝가리 관객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들이 헝가리 관객을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9회 헝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