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플랫폼·프리랜서까지 품는다… ‘전북형 근로자 지원시설’ 첫발
노동시장 변화 대응 본격화… 법률·교육·복지 결합한 복합 지원공간 구상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8일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노동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 새로운 노동 형태를 포괄하는 ‘전북형 근로자 종합지원시설’ 구축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1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근로자종합지원시설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북노동권익센터와 전주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전북개발공사,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 전북대학교, 전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설 기능과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산업 확산과 고용 형태 변화 속에서 증가하는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 새로운 노동 수요를 반영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노동복지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개선하고 변화된 환경에 맞는 기능 재편 필요성이 제기된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현재 도내 노동 관련 시설 상당수는 1980년대 건립돼 시설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단순 리모델링만으로는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단순한 사무·회의 공간이 아닌 노동 법률상담, 직무 재교육, 문화·편의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 지원공간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은 전북연구원이 맡아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진행한다. 주요 과업은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 전문가 의견 수렴, 입지 선정 기준 마련, 시설 규모 및 사업비 산출,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이다.
강미순 전북자치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노동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노동 형태를 포괄할 수 있는 지원체계와 거점공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민과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북형 지원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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