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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김제에 200억 투입 국산콩 산업기지 구축

전국 최대 논콩 생산지 도약 가속
가공·유통·연구·체험 결합한 융복합 거점 조성…농가 소득·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7일

전국 최대 논콩 생산지인 김제에 국산콩 산업화를 위한 대규모 전진기지가 들어선다. 단순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과 연구, 유통, 체험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농가 소득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국산콩가공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김제시가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80억 원과 도비 16억 원, 시비 64억 원, 자부담 4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북자치도와 김제시가 공동 대응에 나서 국산콩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다각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선정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은 생산에 머물렀던 기존 콩 산업 구조를 가공 중심 산업 체계로 전환하는 데 있다.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일원에는 콩 가공센터와 융복합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콩 가공센터에는 현대식 자동화 설비를 갖춘 두부 생산라인과 친환경 폐수처리시설, 저장시설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국산 콩의 안정적인 수매와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융복합센터에는 콩 보관창고와 두부연구소, 체험홍보관 등이 조성된다. 연구와 생산뿐 아니라 관광객과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까지 갖춰 이른바 ‘6차 산업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제는 전국 최대 규모 논콩 주산지로 꼽힌다. 올해 기준 김제 논콩 재배면적은 약 7000㏊로 전북 전체 재배면적의 44%, 전국 재배면적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생산 기반 위에 가공과 유통, 연구 기능이 결합되면 단순 원물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농가 수익 구조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법에 따라 추진 중인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 조성과도 연계된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김제를 국산콩 가공산업의 대표 모델이자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전북자치도와 김제시, 지역 농가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김제를 국산콩 융복합 산업 중심지로 키워 농가 소득 향상과 농생명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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