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어르신 지갑 두껍게”…10만 일자리·손주돌봄수당 공약
경로당 무상급식·비대면 진료·생활수리 지원도 추진…김관영 향해선 “거짓 정치 사퇴하라” 공세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8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전북형 AIP(Aging In Place)’ 어르신 돌봄 공약을 발표하며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손주돌봄수당 도입 등을 약속했다. 동시에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향해서는 “거짓 정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28일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집과 마을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르신 돌봄 중심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 공약은 △어르신 일자리 10만 개 확대 △손주돌봄수당 도입 △경로당 기능 혁신 △의료 접근성 강화 △생활안전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이 후보는 “어르신을 단순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지켜온 선배시민으로 예우하겠다”며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지갑을 두껍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북 특화형 어르신 일자리 1만 개를 신규로 만들어 총 10만 개 규모의 일자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환경정비 위주가 아니라 돌봄과 안전, 생활지원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경험을 활용하는 ‘역량 활용형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월 20시간, 월 20만 원 수준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연간 24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전북형 손주돌봄수당’ 도입 방안도 내놨다. 월 4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는 경우 아동 수에 따라 최대 월 60만 원까지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많은 어르신들이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을 위해 손주 돌봄을 맡고 있다”며 “이제는 사회가 그 헌신에 경제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로당 기능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경로당 5일 무상급식과 주 2회 반찬 지원, 회장·총무 활동비 확대 등을 통해 공동체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북형 도농복합 실버타운 조성과 함께 임플란트·틀니 지원 확대, 비대면 진료 체계 구축, 전동휠체어 수리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의료 접근성과 이동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수리와 주거 안전 개선을 지원하는 ‘전북 그냥해드림센터’ 구상도 제시했다. 형광등 교체와 수도꼭지 수리, 안전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후보는 “초고령사회 대응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전북 공동체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핵심 과제”라며 “민주당 원팀의 힘으로 생활 걱정 없는 전북, 소외된 어르신이 없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향해 “현금 살포와 허위사실 유포 의혹에 휩싸인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민주당 제명과 대통령 교감 주장, 친명 마케팅 등을 거론하며 “거짓과 기만으로 도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금 제공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거짓 정치에 전북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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