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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800세대 화재안전 강화

전북소방, 시각경보형 연기감지…빛으로 화재 위험 알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3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화재 취약계층인 청각·언어장애인의 안전권 확보를 위해 시각경보형 연기감지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청각·언어장애인 800세대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시각경보형 연기감지기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 경보음을 듣기 어려운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으로, 연기를 감지하면 강한 빛을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취침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에게 시각경보 장치는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장치로 평가된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14개 시·군 청각·언어장애인 가구 가운데 화재 위험이 높은 노후아파트 거주 세대 800가구를 우선 선정해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한국농아인협회 전북본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농아인협회 등록 수어 사용 청각장애인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후 시·군 등록 청각장애인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설치 과정에서는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농아인협회 관계자가 동행하고, 수어가 포함된 안내 영상을 활용해 감지기 사용법과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는 감지기 설치와 함께 수어 기반 화재안전 교육도 병행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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