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지 도의원, 식비 대납 의혹 관련 세 번째 경찰 조사
“조서에 답변 충분히 반영 안 돼”… 추가 진술 위해 재출석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5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25일 경찰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행위 제한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장시간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날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특히 지난 17일 진행된 2차 조사 이후 진술 내용이 조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 조사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전 조사 과정에서 답변 내용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당시 늦은 시간까지 조사가 진행돼 추가 설명이 필요한 내용은 다음 조사에서 진술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또 “수사관과 특별한 마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조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보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지난해 11월 정읍의 한 식당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 성격의 모임에서 발생한 식사비 결제 과정이 문제가 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자리에는 이원택 당시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청년 20여 명, 김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사비 일부가 김 의원 개인카드와 전북도의회 업무추진 관련 카드로 결제된 경위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동안 “참석자들이 회비를 모아 결제하려 했으나 당일 비용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정책 간담회 성격이라고 판단해 일부 비용을 결제했다”는 취지로 해명해 왔다. 경찰은 추가 진술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관련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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