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고(故) 김민기 2주기 추모음악제
18일 배산체육공원서 개최…시민·예술인 함께 '아침이슬'로 추억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3일
고(故) 김민기 선생의 삶과 음악세계를 기리는 2주기 추모음악제가 그의 고향인 익산에서 열린다.
'김민기를 사랑하는 익산 사람들의 모임(김사모)'은 오는 18일 익산시 모현동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김민기 2주기 추모음악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지난해 1주기 추모행사에 이어 마련된 행사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해 김민기 선생의 음악과 예술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행사는 1부 추모공연과 2부 추모음악제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야니 김도연 음악감독을 비롯한 지역 음악인들이 '가을편지', '상록수', '작은 연못', '아하 누가 그렇게' 등 김민기의 대표곡을 연주하고 노래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김형철 명창의 창작 판소리 '김민기 단가', 시 낭송과 트럼펫 연주, 진혼무 공연이 펼쳐지며, 마지막에는 참가자와 시민 100여 명이 통기타 반주에 맞춰 대표곡 '아침이슬'을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민기 선생은 1951년 익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가수와 음악인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아침이슬', '상록수', '봉우리', '늙은 군인의 노래' 등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를 남겼다. 이후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며 한국 공연문화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겼으며, 지난 2024년 7월 별세했다.
'김사모'는 추모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한국철도공사 익산역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모음악제 홍보와 함께 익산역 광장 일대에 고인을 기리는 추모비와 노래비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유금봉·최열 공동대표는 "김민기 선생의 삶과 노래는 한국 문화예술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익산이 K-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모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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