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에 빠진 60대, 해경·군 공조로 구조
부안해경 "야간 해루질, 간조 전 갯골 진입 자제해야"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0일
부안 하섬 인근 해상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60대 남성이 갯골에 빠져 표류하다 해경과 군의 공조로 무사히 구조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35분께 부안군 하섬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하던 A(60대)씨를 구조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인근에서 연안활동을 하던 시민이 어둠 속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비명을 듣고 119에 신고하면서 구조가 시작됐다. 사고 당시에는 간조를 약 2시간 앞둔 시점으로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데다 야간이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부안해경은 즉시 육군 제10해안감시대대에 협조를 요청했고, 군은 열상감시장비(TOD)를 활용해 표류 중인 A씨의 위치를 확인한 뒤 해경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변산파출소와 구조대는 군의 위치 정보를 토대로 현장에 진입해 갯골에서 표류 중이던 A씨를 발견하고 인명구조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 조치됐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야간에 물이 빠지는 과정에서 지형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수심이 깊은 갯골로 들어갔다가 중심을 잃고 표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해경은 이번 구조가 신고자의 신속한 신고와 군의 감시체계, 해경의 구조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진 민·관·군 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야간 해루질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갯골 등 위험지형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물이 완전히 빠지기 전에는 수심이 깊은 곳이나 갯골에 진입하지 말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부안=박동현 기자 |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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