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공연예술지원 선정작 `전주-무경` 무대 오른다
전주 8경을 한국무용으로 재해석…8일 전주한벽문화관 공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3일
전주문화재단의 2026 공연예술지원 사업 선정작인 '박현희 무브먼트'의 창작 한국무용 공연 'RETURN-전주-무경(舞景)'이 오는 8일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조선 후기 시인 조수삼의 문집에 담긴 전주 8경 가운데 4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난 2023년 초연된 '전주-무경'을 한층 발전시킨 우수 레퍼토리 공연이다.
무대는 기린봉의 달빛을 표현한 '월화무경', 한벽당의 풍류를 담은 '한벽무경', 위봉폭포를 배경으로 예인의 삶을 그린 '위봉심상', 단오절 덕진의 흥겨움을 담아낸 '덕진무경' 등 4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주의 자연과 역사, 선조들의 삶을 한국무용 특유의 섬세한 춤사위로 풀어내며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 음원 대신 유인상 음악감독의 창작곡을 바탕으로 장구와 피리, 거문고 등 국악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직접 연주해 현장감을 높이고 작품의 예술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박현희 무브먼트'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전문 예술단체로, 올해 전주문화재단 공연예술지원사업 우수 레퍼토리 부문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예술지원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기반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공연이 전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적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전주문화재단 공연예술지원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모두 5개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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