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유스 육성에 유전체 데이터 접목…맞춤형 성장관리 나선다
U-18·U-15 선수 ‘유스 DNA 프로젝트’…부상 예방·영양 관리 등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3일
전북현대모터스FC가 유전체 데이터를 유스 선수 육성에 접목해 부상 예방부터 회복, 영양, 컨디션까지 선수별 특성에 맞춘 성장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현대는 스포츠 인텔리전스 OS 기업 큐엠아이티(플코)와 함께 U-18 전주영생고와 U-15 동대부속 금산중 3학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스 DNA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장기 선수마다 다른 신체적 특성과 훈련 반응, 회복 과정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파악해 선수 관리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도자의 경험에 유전체와 기존 훈련·경기 데이터를 결합해 선수별 훈련 강도와 회복 루틴, 영양 관리 등을 보다 세밀하게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유전체 분석은 바이오 데이터 전문기관 프리딕티브AGI가 맡았다. 채혈 대신 구강 상피세포를 활용하는 비침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일회성 분석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성장 과정과 훈련·경기 데이터를 연계한 장기 관리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성년 선수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와 선수 권익 보호에도 기준을 뒀다. 전북현대는 보호자 설명회를 거쳐 법정대리인의 서면 동의를 받은 선수만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했으며, 참여 여부와 분석 결과가 출전이나 선수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 분석 결과 역시 선수 본인과 법정대리인에게만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코칭스태프도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분석 결과를 선수의 약점이나 한계를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하기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현재 필요한 관리 요소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상이나 관리의 한계로 멈추지 않도록 그 과정을 돕는 것이 유스 육성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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