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박물관·미술관 ‘사람이 부족하다’
공립 1곳당 1.8명, 전국 평균 절반 수준 기관 협력망 확대·정책 연계 강화 제안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3일
전북지역 박물관·미술관의 질적 성장을 위해 학예전문인력 확충과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전북특별자치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는 지난 9일 전주대학교에서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박물관·미술관 발전 방향 학술대회’를 열고 지역 문화기관의 운영 현실과 개선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전문인력 부족이다. 지난해 기준 전북 공립박물관의 1개관당 학예인력은 1.8명으로 전국 평균 3.4명의 절반 수준이다. 사립박물관 역시 0.7명으로 전국 평균 2.1명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전북 공립박물관 평가인증률은 2022년 55%에서 지난해 76.2%로 높아져 전국 평균 65.6%를 웃돌았다. 어려운 인력 여건에서도 일정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시설을 늘리는 양적 확대보다 학예인력과 콘텐츠를 강화하고 박물관·미술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립 기관의 공동전시와 소장품 교류, 공동홍보 등을 위한 지역 협력망을 제도화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박현수 협회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과 정책, 제도적 지원에 대한 의견을 모아 지역 문화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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