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안전 수칙 준수로 완성되는 가족의 행복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4일
박병선 군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어느덧 유난했던 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가족·친지들과 오랜만에 만나 정을 나눌 생각에 마음도 설렙니다. 하지만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성묘와 벌초, 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도 발생합니다. 즐겁고 풍성해야 할 명절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안타까운 기억이 되지 않도록 가을철 안전수칙을 미리 살펴야 합니다. 첫째, 벌초와 성묘 시 벌 쏘임과 뱀 물림에 주의해야 합니다. 8~9월은 말벌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벌초 전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밝은색의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즉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는 장화와 지팡이 등을 활용해 뱀 물림 사고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둘째, 낫과 예초기 사용 시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작업 전 예초기 날의 균열과 고정 상태를 확인하고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작업 반경 15m 이내에는 다른 사람의 접근을 막고, 날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는 반드시 동력을 끄고 엔진이 멈춘 후 제거해야 합니다. 셋째, 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해야 합니다. 풀밭에 직접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발열이나 오한,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넷째, 주방 화재에 주의하고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전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명절에는 음식 조리량이 늘어 주방 화재 위험도 높아집니다.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말고, 식용유 화재에는 물 대신 냄비 뚜껑이나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귀성길에 오르기 전 가스 밸브를 잠그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등 화재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군산소방서도 추석 연휴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와 화재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난 예방의 시작은 시민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실천입니다. “설마 나에게 무슨 일이 있겠어”라는 방심 대신 “내 가족의 안전은 내가 먼저 챙긴다”는 마음으로 주변의 위험요소를 한 번 더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올 추석에는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며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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