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청소년도 예외 없다
SNS·게임·알바 사기 주의보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3일
보이스피싱 범죄가 노년층이나 금융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만을 노리는 범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와 게임, 중고거래,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 등이 범죄 통로로 악용되면서 피해뿐 아니라 범죄 가담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이스피싱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며 청소년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에는 희귀 게임 아이템이나 계정을 급하게 처분해야 한다며 링크 접속이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거나, 중고거래와 기프티콘 거래 과정에서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 나타나고 있다. 또 SNS를 통해 지인이나 주변 인물을 사칭한 뒤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방식 등 청소년들의 일상과 가까운 수법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그치지 않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에 가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청소년들에게 계좌를 제공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접근해 범죄 피해금이 오가는 통로로 이용하거나, 주변 친구들의 계좌를 모집하도록 하는 사례도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통장이나 체크카드, 비밀번호, 인증번호 등을 요구하거나 돈을 대신 받아 송금·전달하라고 하는 아르바이트 제안은 즉시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SNS 링크를 누르지 않고, 자신의 계좌와 체크카드, 휴대전화, 인증번호 등을 타인에게 넘기지 않는 것도 기본적인 예방수칙이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송금이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할 경우에는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통화를 종료한 뒤 해당 기관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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