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탓만 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미세먼지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1일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다. 중국 탓도 있겠으나 중국 문제는 우리 힘만으론 한계가 있다. 남의 탓만 할 단계가 아니다.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를 줄이는 자체 노력이 시급한 상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 2.5) 통계에서 한국은 25.14㎍/㎥다. 회원국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 회원국 평균 12.5㎍/㎥의 두 배를 넘는다. 이웃나라 일본 11.86㎍/㎥와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 국내 미세먼지 원인으로 지목되는 중국(53.5㎍/㎥)보다는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지만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OECD는 한국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며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OECD 보고서에서도 한국 대기오염 심각성을 경고했다. 제대로 대처 못하면 40년 뒤 대기오염에 의한 조기사망률이 가장 높은 회원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다. 유독 증가폭이 크고 유일하게 인구 백만 명당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는 것이다.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주 원인으로 중국의 미세먼지를 꼽는다. 지리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외교적 대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내 미세먼지 원인을 통제하는 것이 효과가 있고 가장 시급한 문제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교통, 난방, 사업장 등에서 노력하도록 하는 정책을 강력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중국 탓을 하면서 자체 노력을 게을리한 것이 오늘의 심각성을 자초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고 강력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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