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재가동 시점 밝힐 때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0일
며칠간 도민들의 원성을 샀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내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없었이 됐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한 한국동서발전이 사업 허가신청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사업의 성격상 현대 측과 동서발전 측간에 부지임대 합의가 없었다면 허가신청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사업추진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자 현재측은 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래도 반발이 커지자 한국동서발전이 허가신청을 철회했다. 전북도민을 시험한 것인지 아니면 재가동을 미루기 위한 술수였는지 모르지만 더 이상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한국동서발전은 19일 ‘HI태양광 발전사업·전기사업 허가 신청 취하서’를 산자부에 제출했다고 한다. 허가신청을 철회함으로써 논란은 일단락됐다. 문제는 현대중공업이 부지 임대를 승인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한국동서발전의 요청에 따라 타당성 조사를 목적으로 사용허가서를 발급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임대의향이 있는 것이고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수주물량이 늘고 있고 최근 대우조선 인수에까지 나서고 있다. 조선업이 어렵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도 미루는 상황에 대우조선인수에 나서는 것을 보면 현대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뒷전으로 미루는 속내가 궁금하다.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 70척은 수주돼야 재가동을 할 수 있다는 현대중공업의 현 수주물량은 55척으로 70척에 육박한다. 이 정도면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점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본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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