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후보자, 부동산 의혹 돌파 여부 촉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서 부동산 의혹 공방으로 얼룩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5일
업무 역량과 소통 능력으로 기대를 모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25일 최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는 업무 역량과 자격 검증보단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한 질타와 해명, 정치권 공방으로 얼룩졌다. 갭 투자와 꼼수 증여 의혹이 쟁점이었다. 최 후보자는 최근까지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아파트2단지(84㎡), 서울 잠실 엘스(59㎡), 세종 반곡동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 등 아파트 2개와 분양권 1개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이중 잠실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매물로 내놨으나 아직 처분하지 못했고 분당 아파트는 지난달 장녀부부에게 증여했다. 세종 아파트는 오는 8월 입주가 시작된다. 세종 아파트 입주때까지 딸에게 증여한 분당아파트에서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60만원을 내고 거주한다.
최 후보자는 30여 년간 국토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명(名) 대변인이란 평가를 받았고 제2차관을 끝으로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갔다가 이번에 금의환향할 것으로 기대됐다. 소탈한 성격과 업무능력,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내부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최 후보자가 자격 논란에 휩싸인 것은 주택정책의 주무부처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이다. 비록 공직생활 15년만에 집을 장만했다지만 투자와 투기의 경계선에 선 이후 행보는 서민들에게 위화감과 박탈감을 줬다는 분석이다.
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사려 깊지 못했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연신 유감을 표했다. 또한 “서민 주거복지와 주택 시장 안정화 정책을 펴는데 제 흠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견고하게 주택 정책을 펼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인사청문 요청안을 받은 국회는 20일 이내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기한내 처리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그럼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다. |
서주원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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