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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전주시 한지 산업화 현실적 육성대책 아쉽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5일
전주시의 대표적 축제인 한지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간 전주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올 축제는 한지패션쇼를 비롯해 전국한지공예대전, 한지산업관, 길림성 조선족 작가 초청 전시 등 5개 분야 41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전주시 소재 16개 초등학교 어린이 3,000명이 만든 한지꽃 3,000개가 축제장에 내걸린 가운데 전주한지 국제패션쇼와 한지를 이용한 공예품만들기 체험관 등이 운영될 계획이어서 화려하고 들썩이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 된다.
하지만 41개나 되는 프로그램 대부분이 해마다 선보이는 단골메뉴인 탓에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엔 미흡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각종 세미나나 토론회가 한지의 역사성과 종이의 특수성 홍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점도 문제다. 이는 전주가 국내 다른 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전주시가 개선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강원도 원주시는 이미 2006년에 한지특구 지정을 받은데 이어 408억원을 들여 진흥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경상북도도 지난 23일 도의회에서 전통한지 보존 및 한지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입법 토론회를 열어 한지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선 상태다. 하지만 전주시는 타도시의 그런 움직임을 간과흔 모양새다. 자칫 글로벌 경쟁은 물론 국내 경쟁에서도 밀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지산업은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
사양 산업으로 전락한 데다 설비 노후와 장인(기술자)의 노쇠가 겹친 결과다.
시간이 별로 없다.
전주시의 분발을 촉구한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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