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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용담댐! 진안군 우리몫 찾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10일
ⓒ e-전라매일
용담댐이 품은 물은 전주시민을 비롯한 전북권 150만 도민들에게는 생명의 물이요, 희망의 물이다.
그러나, 정작 진안군민에게는 삶의 터전을 앗아간 피눈물 같은 것이요, 규제로 일상을 볼모 잡은 한스런 것이다.
전북도민 여러분 기억하시는지요?
용담댐 조성 전 2000년까지 전주시는 심한 가뭄이 거듭되며 방수리 취수장을 비롯해 전체 하천과 저수지가 말라 붙어 물통 들고 비상급수하던 그 시절 기억들!
익산·군산시는 충청권 하류지역인 금강하류 부여취수장에서 충남도에 물값 연 40여억원을 지불하면서 4급수에 해당되는 물을 정수하여 공급받던 그 시절 기억들!
현재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다수의 도민이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불편 없이 물을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을 때 다른 한쪽의 진안군민들은 현실적 대책을 세워볼 겨를도 없이 내 땅과 내 삶의 터전과 경제활동을 잃는 아픔에 더해 일상의 규제까지 받아야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목숨과도 같은 용담댐 1급수 지키기를 위해 지난 21년 동안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훔치며 살아왔는지 모른다.
한맺힌 용담댐 수몰민!
천길 물속에 고향을 묻으며 봉고트럭에 이삿짐을 싣고 마지막 떠나가는 정든 이웃과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허탈한 마음으로 바라보다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엉엉 울어야 했던 수몰민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병을 앓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삶의 터를 버리지 못해 인근에 터를 마련하고 살아가는 수몰 주민들, 이제는 그들의 아픔과 고통도 우리 모두가 어루만지고 보듬어야 할 때이다.
진안군 우리 몫 당당히 찾자!
용담댐 수몰로 인해 진안군의 1/3지역인 6개 읍면, 2,864세대 인구 12,616명의 대이주 속에서 19 92년 용담댐 착공 전 건설 관계자와 전북도·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쏟아냈던 그 약속들은 어디가고, 상수원 눈앞에서 살고 있음에도 광역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했던 지역에 20여년의 세월이 흘러버린 지금에서야 전 지역 광역상수도 공급계획 사업비 867억원을 들여 추진할 예정인 게 현실이다.
당초 1992년 전북도가 약속했던 1일 135만톤(1년 약 5억톤)의 물 사용비용 및 발전판매수익금의 50/1000을 진안군에 배당하겠다고 약속한 약 380여억원의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은 진안군민의 당연한 권리이다.
용담댐 물을 이용하여 연간 380억원 정도의 수익금을 올린다면 그 수익의 상당액은 마땅히 진안군민에게 약속한 대로 지급해야 할 것이다.
현재에 이르러 당초의 약속들은 온데간데없고 누구 한 사람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니 전북도는 진안군민에게 의무만 지워주는 게 아닌가 싶다. 진안군민들은 지금도 용담댐이 살아야 전라북도와 진안군도 산다는 슬로건 아래 용담댐 물을 1급수로 지켜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상기해 주시기 바란다.
대청댐의 경우에는 상류지역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시민단체에 매년 5억원을 지원해 수질보전활동사업 및 수몰민 만남의 날과 위안 잔치를 열어주고 있듯 용담댐도 수질보전활동 및 수몰민 지원과 그들의 생계 문제까지를 걱정해주는 전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
용담댐 담수 이후 20여년이 흐른 지금 진안군민은 당연한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여 우리의 몫을 확실히 찾아와야 할 것이다.

/김정길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회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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