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당한 전북대학 32만명 정보 털렸다
불법 접속 경로 통해 세 차례 서버 보안 취약점 집중 공격 재학생, 졸업생 이름, 주민번호 등 정보 무더기 유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01일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약 32만 명에 달하는 학생과 졸업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오전 3시, 오후 10시, 오후 11시 20분에 해커들이 대학 통합정보시스템 '오아시스'의 보안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로 인해 재학생,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총 32만 242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 정보 등을 포함하며, 학생과 졸업생의 경우 74개 항목, 평생교육원 회원의 경우 29개 항목이 각각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지난 7월 29일 낮 1시경 해킹 시도를 인지하고 즉시 공격 IP(홍콩, 일본)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했다. 또한, 대학 통합정보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했으며, 현재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ECSC)에 신고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사건을 조사 중이다.
전북대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침해사고 대응반을 구성하고, 2차 피해 접수를 위한 별도의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피해자들은 전북대 홈페이지에 마련된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하기'를 통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김순태 전북대 정보혁신처장은 "해킹 시도 사실을 인지한 즉시 공격 IP를 차단하고 개별 공지를 진행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민원을 위한 대응반을 꾸려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합정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정보 시스템 접근에 대한 2·3차 인증 의무화를 도입하여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사한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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