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지역발전과 군민행복 위한 집행부의 동반자
다섯 차례 회기 운영 통해 조례안 22건, 계획안 2건 등 심의, 결의안 2건 채택 이달 중순 정례회서 ‘2024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 ‘상생과 소통’을 주요 의정지표로 집행부와 협치·화합하는 의회상 정립 노력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21일
제9대 장수군의회가 반환점이라 할 수 있는 개원 2주년을 맞고 후반기에 돌입한 지 100여 일이 지났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의사봉을 잡은 최한주 의장에게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의정 추진방향, 목표 등을 들어본다.
얼마 전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소감을 간략히 전한다면? 장수군의회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하루하루 분주하게 보내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난 듯하다.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고민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행정에 대한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군민과 행정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하는 의회가 앞으로 집행부와 더불어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책임감이 무겁다.
제9대 장수군의회 후반기 주요 의정 성과를 요약하자면? 집중호우가 계속되던 지난 7월,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재해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의회가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본 후, 선제적인 대책을 요구하자는 뜻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의원들과 함께 관내 취약지를 살펴보고 재해재난 사전 대비 시스템 구축을 집행부에 촉구하는 것으로 첫 현장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제368회 임시회까지 모두 다섯 차례 회기 운영을 통해 조례안 22건, 계획안 2건, 예산안 1건, 동의안 11건 등을 심의하였고, 결의안 2건을 채택했다. 지난달 마무리된 군정주요사업실태조사에서는 적정한 사업 진행여부와 추진성과, 사업의 효과성, 예산 낭비 여부, 사업 부지 적정성 등을 따져보고, 27건에 대해 지적‧개선을 주문했다. 한편, 이달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제369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올 한 해 행정이 제대로 추진되었는지, 내년 살림살이 계획은 잘 짜였는지 톺아보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장직에 오른 뒤에도 원내활동이 활발하다는 평이다. 사실, 지방의원은 기본적으로 원내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구도 관리하며 정당 활동까지 병행해야 하는 탓에 늘 시간이 부족하다. 더욱이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서 참석해야 하는 관내·외 행사나 일정이 워낙 빠듯해서 적극적으로 원내 활동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군민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고, 또 올바른 대안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는 한 명의 의원으로서 임무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의무감이 있다. 의장이 직접 발언 단상에 올라 5분발언이나 군정질문을 통해 집행부를 때로는 설득하고, 때로는 압박하 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침령산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음에도 관련 개발이 지지부진한 점을 지적하고, 역사문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신속한 관광자원화 사업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 것은 그러한 맥락이다. 이뿐만 아니라, 장수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국어학자인 정인승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릴 것을 집행부에 주문하며 선양회 설립 지원을 비롯해 한글학당 및 기념공원 조성,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제안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적인 방안과 좋은 제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집행부에 전달할 생각이다.
집행부와 관계는 어떻게 설정해나갈 계획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이라는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간다는 점에서 흔히 지방자치를 지탱하는 두 수레바퀴에 비유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장수군의회가 ‘상생과 소통’을 주요 의정지표로 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집행부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치·화합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 장수군은 농업, 복지,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를 쌓고,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국제산악관광 메카 실현 및 100만 관광도시 도약, 생활SOC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 임대형 스마트팜 및 미래농업 시스템 구축 등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가 이어지며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예산 확보가 더욱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행정력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장수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장수군의회 의정 추진방향과 중점 목표는? 집행부를 견제·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힘을 실어줘야 할 때는 의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현재 장수군은 누리파크와 장안산 등 주요 거점 관광지 확대를 통한 생활인구 활성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활인구 유입 목표도 기존 10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 부서 차원의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장수군의회도 이에 발맞춰 지역 특색과 문화, 역사를 잇는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 특히, 달빛철도가 장수 중심지를 지나게 된다면 관광객 20만 명 유치, 49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노선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의정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앞으로도 동료 의원들과 함께 희망차고 살기 좋은 장수, 머물고 싶은 장수를 만들기 위해 항상 열린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욱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 |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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