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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스미싱범죄,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자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23일

유혜인 순경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전화금융사기 범죄의 1인당 피해액은 23년(1,743만 원) 대비 약 73% 증가한 4,000만 원을 넘겼으며, 전체 피해액은 역대 최고치인 8,545억 원을 넘겼다. 우리가 뉴스, 또는 일상생활에서 전화금융사기에 관련된 피해 사고를 수도 없이 접하는데도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이 늘어난 이유는 갈수록 그 수법이 치밀하고 교묘해져 한 번의 피싱 성공으로 큰 금액을 편취당하는 데 있다.

전화금융사기의 대표적인 수법은 ①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기관사칭형 ②카드 대금 등 결제문자형 ③대출사기형 ④가족 등 지인 사칭형이 있으며, 주 대상층은 50대 이상 여성을 겨냥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관사칭형 등의 수법은 전형적이며 고착화된 수법이기에 대다수 사람들이 알고 있어 성공률이 낮은 편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④가족 등 지인사칭형의 경우 여전히 순간의 감정에 눈이 멀어 큰 금액을 편취당할 가능성이 크다.

지인 사칭형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모르는 번호로 ‘나 00인데 휴대전화가 망가졌으니 이 번호로 연락했다’라며 연락이 와 이후 URL(링크)을 전송하여 클릭하게 한 뒤, 원격제어 앱 또는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설치하여 휴대전화는 먹통이 되고 내 은행 계좌의 자산이 순식간에 다른 계좌로 이체되게 하는 방식이다.

또한 휴대전화 내 모든 개인정보를 유출해가기 때문에 휴대전화에 저장된 모든 연락처로 소액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일반적인 피싱 범죄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모르는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나도 모르게 URL을 클릭하였을 시 최선의 대처법은, 휴대전화가 이미 해킹당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기존 휴대전화는 비행기 모드로 변경 후 곧장 주위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빌려 은행 고객 센터에 연락하여 계좌 지급 정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112에 신고를 하여야 한다.

이에 대응하여 경찰청은 ‘시티즌 코난’ 앱을 개발하여 무료 배포 중이며, 이 앱은 악성코드 및 원격제어 앱을 탐지하여 삭제하고, 최근에는 스미싱 의심 문자 클릭 시 악성코드 탐지 및 삭제 기능을 추가하여 피싱 피해에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 앱을 설치해두었다가 상시 내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것도 방안 중 하나이다.

스미싱 범죄는 순간의 감정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범죄이다.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박멸하는 길은 이들의 성공률을 낮추는 법뿐인데, 따라서 혹여 모르는 번호의 연락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잃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직접 해당 지인의 연락처로 전화를 취해보는 것이 익숙해진다면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우리 사회에서 점차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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