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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천제 시행 첫날, 1만 건 넘는 추천 쇄도…“진짜 일꾼 찾는다”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1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가 10일 시작됐다. 첫날부터 1만 건이 넘는 추천이 몰리며 국민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시행 첫날인 10일 하루 동안 국민추천제 시스템으로만 9900여 건의 추천이 접수됐고, 공식 메일로는 1400여 건이 들어왔다. 총 1만1324건에 달하는 추천이 접수된 것이다.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자리는 법무부 장관이었다. 뒤를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으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국민이 직접 추천한 만큼 공정성과 국민 눈높이를 충족하는 인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특히,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검찰개혁과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복지 안전망 강화와 건강보험 개혁 등을 담당할 자리로,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분야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주권자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기회”라며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일꾼이 공직을 맡아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실 인사나 폐쇄적 인사 관행을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직장인 김모(38) 씨는 “그동안 고위 공직 인사는 청와대나 대통령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는데,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니 흥미롭다”며 “추천뿐 아니라 그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추천자와 추천 내용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최종 결정 과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추천 내용은 전문 인사검증위원회가 철저히 심사해 공직 후보자로서 적격성 여부를 검증한다”며 “추천이 곧바로 임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인사 원칙과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추천제는 내각 구성뿐 아니라 검찰총장·감사원장 등 주요 기관장 인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16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천된 인사들은 이후 대통령실과 검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국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출발한 이번 국민추천제가 과연 새로운 시대의 ‘참된 일꾼’을 발굴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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