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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석열 전 대통령에 3차 소환 통보…“19일까지 출석하라”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2일
12·3 비상계엄 시도 사건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경찰이 세 번째 소환을 통보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9일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공식 요구했다.

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오전, 윤 전 대통령 측에 ‘6월 19일까지 서울 중랑구 경찰청 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라’는 내용의 3차 출석요구서를 송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보는 윤 전 대통령이 앞서 두 차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출석요구서는 윤 전 대통령의 자택과 법률대리인 사무실에 각각 등기우편과 전자문서 형태로 발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1차와 2차 소환에 불응한 만큼, 이번이 마지막 자진 출석 요구가 될 수 있다”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절차에 따른 강제 수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6차 공판에 출석한 바 있다. 이날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윤 전 대통령은 “정치적 보복 수사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수사기관 출석 대신 재판을 통해 정면 대응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새벽, 대통령 재임 중 계엄령 선포를 검토하고 실제 실행을 준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과 공수처, 경찰이 공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 외에도 당시 청와대와 군 수뇌부 고위 인사 다수가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이번 3차 소환은 수사기관이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위한 마지막 사전 절차로 해석된다. 실제로 수사본부는 내부적으로 체포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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