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피의자 신분 첫 공개 소환
“심려 끼쳐 죄송, 성실히 수사 임하겠다” 특검, 16개 의혹 조사 착수…추가 소환 가능성도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06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직 영부인이 포토라인에 서서 공개 소환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포토라인에서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오전 조사를 마친 그는 오후 1시부터 재조사를 받았으며,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조사 시간 조율 가능성이 거론됐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총 16개 의혹에 달한다. 정치권에선 방대한 조사 범위로 인해 이번 한 차례 소환으로 수사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는 “대여섯 가지 핵심 쟁점 중 일부만 다루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며 추가 소환 가능성을 전망했다.
여야 지도부도 입장을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종 부정부패·국정농단 의혹의 한가운데 선 김건희 씨가 성실히 수사를 받기 바란다”고 했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수사라면 필요하나, 절차와 법에 맞게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 여사 수사 결과가 윤 전 대통령 수사보다 국민에게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파장을 예고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검 수사가 국민의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조사 결과에 따라 여야 정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김경선 기자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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